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고양이캔
- 고양이
- 대전오씨칼국수
- 귀촌
- 고양이중성화
- 이탈리아고양이습식
- 기호성
- 딸기시루막내
- 이탈리아사료
- 고양이일상
- 고양이건강사료
- 고양이이랑
- 바다생선사료
- 고양이피부사료
- 고양이피부고민
- 포르자10
- 충청북도
- 고양이식이알러지
- 글루텐프리
- 보존제색소향미제무첨가
- 하소동
- 고양이피부
- 고양이습식
- 대전바로그집
- 대전성심당
- 내추럴코드
- 천연원재료
- 고양이링웜
- 고양이동물병원
- 제천시
- Today
- Total
경단이네
제2막 1장, 제천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삶 본문
새로운 시작, 제2막 1장
이주는 단순히 거처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과정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택이었다. 제천에서의 삶은 내 인생의 ‘제2막 1장’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야 하지만, 그만큼 기대와 설렘도 크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까? 이 변화가 내게 가져다줄 기회와 배움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도전과 적응의 시간을 지나, 언젠가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말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한다.
귀촌의 새로운 흐름
최근 몇 년간 도시를 떠나 지방으로 이주하는 ‘귀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젊은 세대까지 귀촌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내 주변에 귀촌을 한 선배들이 많이 있었다. 높은 주거비 부담, 삶의 질을 중시하는 트렌드 등이 맞물리면서, 보다 여유로운 생활 환경을 찾아 지방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 같다.
귀촌의 가장 큰 장점은 여유로운 주거 공간, 비교적 낮은 생활비 등은 도시 생활에서 누리기 어려운 혜택이다. 또한,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정착 지원 정책을 운영하면서, 정착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 또한 제천으로의 이주를 결정하게 되었다. 단순한 환경 변화가 아니라, 보다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한다.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가족들과 회의하며 많은 고민이 필요했지만, 결국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과 변화가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제천으로 이주를 결심한 계기, 기대하는 점, 그리고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충청북도 제천시
왜 제천인가?
외할아버지와 큰이모댁이 제천에 있었고, 우리 가족은 서울 생활에 대한 큰 집착이 없었기 때문에 몇 년 전부터 언젠가는 제천으로 내려갈 계획을 궁리하고 있었다. 정책과 개인 사정 등 여러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가족 중 내가 가장 먼저 제천으로 내려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천에 대한 소개
제천 빨간오뎅 축제
최근 제천에서는 '제천 빨간오뎅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축제는 제천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빨간오뎅'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음식 부스와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행사로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2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애초 예상한 1만 명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라고 한다. 먹방 유튜버들을 통해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탄 것 같다.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되고, 제천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관련 기사 : 제천시 "빨간오뎅축제에 관광객 2만명 이상 찾아" 연합뉴스, 25.03.04)
제천의 행정 구역
제천은 읍·면 구역과 동 단위 구역으로 나뉘며,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된 곳이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거 관련 혜택도 늘어나고 있다.
제천시는 충청북도 북단에 위치한 도시로, 동쪽으로는 단양군, 서쪽으로는 충주시,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문경시, 북쪽으로는 강원도 영월군 및 원주시와 접하고 있습니다. 행정구역은 1읍, 7면, 9개 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적은 883.09㎢입니다. 2020년 7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63,623세대, 총 133,277명입니다.
제천시의 9개 행정동은 교동, 의암동, 중앙동, 남현동, 영서동, 용두동, 신백동, 청전동, 화산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행정동은 여러 법정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용두동 행정동은 하소동 법정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거주지역 선택
내가 거주할 지역으로는 '하소동, 청전동, 장락동'을 후보지로 고려했고, 운이 좋게도 큰이모의 지인을 통해 하소동에서 집을 구할 수 있었다. 내가 지낼 곳은 거실 앞쪽 뷰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 시야가 탁 트인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할머니 혼자 15년 이상 거주한 공간이라 도배와 장판은 기본적으로 교체해야 했고,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도 필요했다. 최소한의 예산으로 수리하려 했으나, 싱크대 하부장과 욕조는 반드시 손봐야 하는 상태였다. 입주 준비하는 과정은 별도의 글로 정리할 예정이다.
하소동 주변 생활
- 동사무소 : 용두동 행정복지센터가 집 앞에 있어 각종 행정 업무를 처리하기에 편리하다. 이곳을 서치하면서 법정동은 '하소동'이지만, 행정동은 '용두동'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 도서관 :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도 집 앞에 있다. 사실 지금 서울 집 근처에도 도서관이 있는데, 2년 동안 살면서 한 번도 이용한 적은 없다. 그래도 가까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양식이 채워지는 느낌이랄까.
- 주변 상권 : 가까운 곳에 메가커피, 컴포즈 같은 저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고, 도보 10분 거리에 스타벅스도 위치해 있다. 또한 롯데마트와 다이소가 함께 있어 장을 보기 편리하며, 올리브영, 롯데리아, 맘스터치,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등 웬만한 프랜차이즈 음식점도 밀집해 있다. 생활 인프라는 기대 이상으로 잘 갖춰져 있어 정착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았다.
이주 후 일자리 구하기
가족들보다 내가 먼저 이주를 하게 된 이유 중에는 내가 현재 직장이 없다는 것도 있다. 이주 후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하는데 '일자리종합지원센터' 같은 기관을 통해 구직 중인 인재로 등록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구인 공고를 미리 둘러 보았는데 마케팅 관련 일자리가 적어서, 기존 경력을 활용하여 행정 업무에 접목해서 공공 행정 분야로 진출할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정착 지원 정책 소개
제천시는 인구 유입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정착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생활을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정착 청년 근로자 인센티브 지원사업
이 사업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관내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되어 2년 이상 근속할 경우, 청년 1인당 최대 3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천화폐로 지원합니다. 이는 기존 1년 근속 시 200만 원 지원에서 확대된 것으로, 청년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제천으로의 이주는 나에게 큰 변화이자 도전이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삶이 기대되기도 하고, 동시에 낯선 곳에서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하지만 변화는 늘 새로운 기회를 가져오는 법이다. 제천에서의 새로운 삶을 통해 성장하고, 내가 가진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의 과정도 차근차근 준비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전에 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