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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경단 집사 일기 (27)
경단이네

경단이를 잃어버리고 나서 정말 매일 같이 다녔던 길인데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경단이를 마주쳤다.재빨리 쫓아가서 경단아! 하고 불렀더니 번개무늬 얼굴이 누가 봐도 경단이잖아. 다행히 멀리 도망가지는 않지만 차 밑에 숨어버렸다.배가 고팠는지 마침 주머니에 있던 마들렌으로 유혹했더니 계속 관심을 보였고, 잠깐 나온 사이에 바로 들어올렸더니 반항도 하지 않고 잘 잡혔다. 집에 와서 밥을 주니 아주 허겁지겁 먹었다. 맑은 물도 마셔주고~눈꼽에 얼룩에 꼬질이가 되어서 왔다.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다는 잘 지냈는지 오자마자 사냥놀이도 할 체력이 있었다.

모닝 경단캣잎좋아냥어젯밤 하악질이 혹시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어서 행복냥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다. 추웠는지 밝았는지 얼굴을 박고 잔다. 딱딱파가 매트로 내려오는 걸 보면 푹신의 맛을 알아가나 보다.경단아, 밖에 눈이 와! 하고 창문을 열어줬다.구경시켜주고 싶었는데 큰 반응은 없다. 강원도에 있을 때 많이 봤니?테무깡 기념샷 지난 번 온 것도 아직 개시 못했는데 이것 저것 시킨 게 또 한 뭉텅이 왔다.그중 이 터널이 반응 최고인 것 같다. 시큰둥 하게 귀를 긁고 있지만 이미 실컷 논 상태라는 거 ㅋㅋ

자연광에서 모습이 너무 예쁘다. 공주야 공주!채광 좋은 집인데 암막 커튼 치고 살아서 이 모습을 못봤다니! 갤러리 터짐특히 이 사진 너무 ai 같다.앞발로 공청기 꺼버림 경단이의 방석 활용법 내가 앉아 있는 쇼파에 굳이 낑겨서 올라오길래 뭐라 했더니 팔걸이 위로 올라간다.인간이 일어서고 고양이가 앉아서 사냥하는 상황 새벽에 잘 자라고 저녁 9시~11시반은 집중 사냥 타임이다.두 시간 넘게 놀아주니 확실히 새벽에 통잠을 잤던 몇 번의 학습에 의해..근데 요 이틀은 이 놀이 타임에 집중하지 못하고 꿈뻑꿈뻑 거렸다.늦기 전에 에너지 소모를 시켜야 하는데 움직여주지 않으니 나는 답답~ 역시나 자정 지나서 뒷북치는 경단이잘 무렵에 우다다 시끄럽게 할 때 안아서 침대로 오면 금방 진정했었는데, 오늘은 안으려니까 날..

오전부터 놀고 뻗은 경단이 개인사정으로 본가에 잠깐 들렀다. 작은 언니랑 엄마 냄새가 익숙해서 그런지 잘 돌아다녔다. 집에 돌아와서 냥모나이트 항상 놀던 저녁 사냥 타임에 성실하게 놀지 않더니만 새벽에 깨서 시끄럽게 했다. 집중 집중!

내가 하는 일이 궁금해서인지 부쩍 싱크대에 올라가는 일이 잦아졌다.물이 궁금해서 그런가 수도를 틀어줬는데 겁이 많다. 수속성은 아닌가 보다. 바보 고양이. 마시지도 못한다.테무깡을 좀 했다. 제일 먼저 Y자 터널 설치.단이가 안에 들어가면 엉댕이 흔드는 거 안 보여서 내가 피할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고, 비닐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조금 크다. 그만큼 경단이는 재밌게 잘 논다. 아주 마음에 들었어! 아니 왜 자꾸 셋톱박스 위에 올라가는겨 환장탱 쥐꼬리 진짜 뒤집어진다. 막대기가 짧아서 내가 큰 동선을 만들어주기는 어렵지만, 순간적인 스피드로 파박 쫓아서 짧게 많이 움직이게 해준다. 이거로 진짜 2시간은 놀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건 진짜 사냥감이라 생각하는지 잡으면 물고 어디로 가져간다. 우리집에 쥐가 없..

택배깡 후 얻은 상자소독제 통에 턱 괴고 자는 게 너무 웃기다. 저러고 한참을 자다가 결국 떨어뜨렸다. 싱크대 올라가서 그릇 건드리다가 들켜서 강제 하산! 이젠 올려다 보면서 빼앵 하고 항의도 한다. 미안했는지 갑자기 또 무릎에 올라오고 아주 여우다. 골골대서 찍었는데 며칠 콧물 살짝 보이던 게 코딱지가 됐다. 저녁에는 묽은 눈곱도 꼈다. 병원에선 기침 별 거 아니랬는데 왜 증상들이 점점 추가 되는지?ㅠ 사냥놀이를 거의 3시간을 했다. 덕분에 새벽에 깼을 때도 큰 소리 안 내고 얌전히 TV 보고 앉아 있더라. 역시 에너지 소모가 안 돼서 시끄러운 거였어..! 가습기를 내내 틀어줬는데도 불편한지 새벽에 기침을 또 한참 했다..ㅠ아프지 마..

집사가 긴 외출을 할 예정이라 아침부터 공놀이 하는 중왜 굳이 셋톱박스 뒤로 가서 숨는지? 어쩐지 하루종일 알람이 하나도 안 오더라니,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카메라가 오프라인 상태였다. 이때부터 집사 불안 시작..아침처럼 셋톱박스 위에 올라가다가 인터넷 선을 건드린 걸까 했는데, 집에 돌아와서 보니 전원은 들어와 있는데 연결이 무슨 일인지 끊겨 있었다..원래 스마트 조명을 타포꺼로 쓰고 있었어서 홈캠도 여기꺼로 샀는데 다음에도 그럴까봐 영 못미덥다.. 집에 돌아와서 밤 늦게 사냥 놀이~ 엉덩이 한 바가지인 게 너무 귀엽다. 2주 동안 진짜 많이 컸어!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의 평일이라 동물병원에 사람이 엄청 많을까봐 오픈런을 했다.하네스 처음 입어보는데 입힐 땐 싫어했지만 그래도 얌전히 있어준다.뒷모습이 완전 수달이잖아~ 보통 아기 때 3차까지 맞는다는데, 경단이는 연령이 이미 차버려서 3차는 안 해도 된다고 한다.이제 내년에 오라고 하심화보 같은 어항 앞 경단이 사냥놀이 할 때 꼭 저기로 뛰어가서 잠복한다.이사 가면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꼭 줘야겠다. 커튼 뒤에도 잘 숨는다. 안 보이는 줄 아나 봐! 야바위를 시도해보았으나 아직 손으로 짚는 법을 모른다. 큰 언니랑 똑같은 자세로 낮잠 자기 저녁엔 작은 언니가 왔다. 이젠 진짜 낯 안 가린다. 경단이 1호 자세 보여주기 억새 퇴마 한번 해주고~ 언니가 먹는 탄산수가 궁금하다. 자꾸 뽀글거려! 한국인..